지혜는 경험에서 나온다고 합니다.

와이즈인컴퍼니에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들을 주기적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. 받으시는 여러분의 사업과 업무에 지혜가 가득하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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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사 설계표 일부]

자, 조사 설계표를 보면서 설명해 드릴게요. 우선 조사 대상은 전국의 의사들이랍니다.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는 것이 의사이니 당연하겠지요.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.

의사와 같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필요해요. 예를 들어, 설문지에 사용하는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답니다. 의학 같은 학술적 용어는 약간의 다름이 아예 다른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. 조사 설계자의 입장에선 별 생각없이 동의어라고 생각한 두 단어가, 응답자 입장에선 아예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.

조사를 진행할 때에는 모집단을 정확하게 설정하고, 어떻게 표본을 추출할지 계획해야 해요. 예를 들어, 만약 외과수술에 필요한 기구에 관해서 묻는 설문조사를 한다고 가정합시다. 이 경우, 전체 의사들에게 물어보기보다는, 외과의사에 한정 지어서 물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.

그다음으로는 어떻게 모집단에서 표본을 추출할 것인지 정해야 해요. 단순하게 무작위 외과의사를 표본으로 선정할 것인가, 그게 아니라면 여러 특성에 따라 외과의사를 나눈 뒤, 각 집단에서 일정한 수를 추출할 것인가 등을 생각해야 해요. 전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무작위 표본 추출이고, 후자는 층화 추출법에 해당하지요. 실제로는 더 많은 표본 추출 방법이 있답니다.

만약 무작위 표본 추출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면, 모집단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가 필요하답니다. 이전의 예시를 생각해 보면, 외과의사들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들을 연차에 따라서 나눌 수 있을까요? 최소한 그들의 연차, 활동 지역 등에 대한 정보는 있어야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[설문지 구성 예시] 

예를 들어, A 제약에서 B 질환과 C 질환에 대한 치료제 중 무엇을 우선적으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. 이 경우, 의사에게 할 사전 질문은 ‘B 질환의 환자를 한 달에 몇 명이나 진단/진료하셨습니까?’ 등이 필요하겠지요. C 질환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물어보고요. 그래야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어떤 약품을 사용하는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.

이제 설문지의 본 질문으로 들어갑니다. 여기서는 B, C 질환에 대해서 어떤 약품을 주로 사용해왔는지 물어보는 질문들이 이어집니다. 만약 A 제약회사에서 특별히 눈여겨본 D 약품이 있다면, 그 약품의 활용에 대한 질문을 중점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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